(유럽마감)中 철강 수요 둔화 우려..'하락'

입력 : 2014-02-26 오전 2:15:03
[뉴스토마토 김진양기자] 25일(현지시간) 유럽 주요국 증시는 하락 마감했다.
 
◇영국 FTSE100 지수 주가 차트(자료=대신증권)
영국 FTSE100 지수는 전일보다 35.36포인트(0.51%) 떨어진 6830.50으로 거래를 마쳤다. 독일 DAX30 지수는 전일대비 9.59포인트(0.10%) 밀린 9699.35를, 프랑스 CAC40 지수는 4.58포인트(0.10%) 내린 4414.55를 기록했다.
 
중국의 성장 둔화 우려가 높아진 점이 원자재 관련주의 하락세를 가속화하며 증시의 분위기를 냉랭하게 만들었다.
 
중국 시중은행들이 부동산 분야에 대한 대출을 제한하겠다고 밝히며 철강 등 원자재 소비가 위축될 수 있다는 걱정의 목소리가 높아진 까닭이다.
 
저스틴 하크 호바트캐피탈마켓 담당자는 "중국의 정책 방향이 위안화 약세를 유발했고 이 점이 철강 관련주의 하락을 유도했다"고 진단했다.
 
반면 유럽연합(EU) 위원회가 올해 유로존의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1.2%로 제시하며 종전보다 0.1%포인트 상향 조정했다는 점은 지수 하락을 제한하는 요인이 됐다.
 
업종별로는 리오틴토(-2.76%), BHP빌리턴(-1.61%), 글렌코어 엑스트라타(-0.74%) 등 원자재 관련주의 내림세가 두드러졌다.
 
HSBC는 시티그룹의 투자의견 하향 조정의 여파로 1.37% 떨어졌다. 앞서 공개된 실적에 대한 실망감이 반영된 것이다.
 
프랑스의 통신 미디어 그룹인 비벤디도 지속적인 성장에 대한 우려가 높아진 탓에 1.11% 내렸다.
 
한편 덴마크의 3대 은행 중 하나인 위스케 은행은 BRF크레딧과의 합병에 동의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며 7.5% 상승했다. 장 중에는 10%가 넘는 오름세를 보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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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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