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임애신기자] LG전자가 세계최대 이동통신사인 차이나모바일에 시분할 방식 롱텀에볼류션(LTE)(TD-LTE) 스마트폰 공급을 시작했다.
LG전자(066570)는 이번주부터 5.5인치 대화면의 LG-E985T를 차이나모바일을 통해 판매하기 시작했다고 26일 전했다. 색상은 인디고 블랙과 루나 화이트 두 종류다.
이 제품은 풀HD를 채택했다. 기존 HD급에 비해 해상도가 두 배 높다. 밝기와 저전력, 야외 시인성, 색정확성 등 IPS 디스플레이의 강점까지 갖췄다.
또 1.7GHz 쿼드코어 퀄컴 스냅드래곤 600 프로세서와 2940mAh의 대용량 배터리를 탑재했다. 카메라는 후면이 1300만 화소, 전면이 210만 화소다.
입체적인 사용자경험(UX)도 대거 탑재됐다. 피사체뿐 아니라 촬영하는 사람도 화면에 같이 담을 수 있는 '듀얼 레코딩', 상하좌우에 걸쳐 360도에 가까운 이미지를 촬영해 자동으로 합성해주는 'VR 파노라마', 하나의 디스플레이에서 서로 다른 2개의 전체 화면을 동시에 겹쳐 보여주는 'Q슬라이드' 등이 대표적이다.
LG전자는 "차이나모바일이 올해부터 TD-LTE 서비스를 본격적으로 상용화한다"며 "지속적으로 신제품을 출시해 중국 공략에 보다 역점을 둘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현재 전 세계 LTE 서비스는 중국 차이나모바일이 주도하고 있는 TD-LTE와 한국·미국·캐나다·일본 등에서 상용화된 주파수분할 방식 LTE(FD-LTE)로 나뉜다.
TD-LTE는 동일한 주파수 대역을 시간차를 두고 업로드와 다운로드에 사용하는 반면 FD-LTE는 업로드와 다운로드에 사용하는 주파수 대역 자체가 다르다.
박종석 LG전자 MC사업본부장은 "세계 최대 LTE 시장으로 부상한 중국에서 글로벌 LTE 리더십을 앞세워 TD-LTE 시장을 적극 공략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LG전자는 이번주부터 5.5인치 대화면의 LG-E985T를 차이나모바일을 통해 판매하기 시작했다.(사진=LG전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