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한승수기자]
현대중공업(009540)의 대규모 인력 채용으로 울산 아파트값이 깜짝 최고 상승세를 탔다. 대구 아파트 매매시장은 여전히 강세가 지속됐다. 수도권에서는 용인이 가장 높은 상승률을 나타냈다.
9일 KB국민은행에 따르면 3월2주 울산 동구 아파트값은 0.67% 오르며 전국 최고 상승률을 기록했다. 동구는 현대중공업 근로자 4000여명이 신규 유입되며 아파트값이 급등했다.
(자료제공=KB국민은행)
'부동산대세' 대구에서는 달서구가 0.60% 상승, 울산 동구의 뒤를 이었다. 성서산업단지, 대구지방합동청사 근로자 수요와 임대목적의 투자수요가 꾸준히 발생하며 장기 고공비행 중이다.
전국 아파트값 최고상승률 3위는 충청북도 청주시 흥덕구로 0.47% 올랐다. 충북대학교, 충북교육대 등 교육시설과 경부·중부고속도로 등 교통환경의 영향으로 수요가 유입되며 23주 연속 상승 중이다.
이어 대구 위성도시 경산시가 0.39% 상승했다. 대구지하철2호선 연장개통과 1호선 연장계획 발표로 신규 수요가 유입되며 오름세를 탔다. 구미시 인접 5공단도로 연결에 따라 투자 수요도 가세하고 있다.
대구 달성군도 .038%로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대구지하철1호선 화원 연장, 2016년 대구교도소 이전, 대구테크노폴리스 개발 호재 속에 성주, 구미로의 출퇴근 수요가 유입되며 오름세를 이어가고 있다.
이밖에 용인 수지구(0.32%), 대구 수성구(0.31%), 포항 북구(0.31%), 대구 중구(0.27%), 거제(0.27%) 순으로 상승세를 보였다.
반면 광양(-0.10%), 오산(-0.07%), 목포(-0.06%), 순천(-0.03%), 양산(-0.02%) 등은 주간 최고 하락률을 기록했다.
(자료제공=KB국민은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