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종효 신영증권 연구원은 "지난 1월 주택매매 소비심리지수는 전월 대비 11.3포인트 상승한 128.6을 기록해 지난 2012년 이후 최고치까지 회복됐다"며 "실제 국내 주택 시장의 미분양이 빠른 속도로 감소하고 있어 올해 주택 경기 개선세는 지속적으로 이어질 전망"이라고 말했다.
한 연구원은 "주택 경기 개선에 따른 대형건설사의 올해 주택 공급은 전년 대비 31% 증가한 7만2000세대가 될 것으로 추산된다"며 "다만 업체에 대한 접근은 처리해야 할 부실 요인이 적어 실질적 이익 성장으로 이어질만한 기업에 한해야 할 것"이라고 조언했다.
한종효 연구원은 이어 "대형 건설사 중 주택 공급 증가로 실질적 이익 성장이 가능할 기업은 삼성물산, 현대산업개발이 될 것"이라며 "이들 기업의 경우 아파트 브랜드 파워까지 갖추고 있어 서울 재개발·재건축 사업의 수혜도 가능할 전망"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