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우성문기자] 10일 중국 증시는 하락 출발했다.
상하이종합지수는 전일대비 15.56포인트(0.76%) 내린 2042.35에 문을 열었다.
지난 주말 발표된 경제 지표들이 부진한 결과를 나타냈다는 소식에 투자심리가 얼어붙은 것으로 풀이된다.
지난 9일 중국 국가통계국이 발표한 2월 소비자물가지수(CPI)는 전년 동기 대비 2% 올라 전월 기록인 2.5%와 시장 예상치 2.1%에 못미쳤다. 같은기간 생산자물가지수(PPI) 역시 전년 동기 대비 2% 하락해 24개월 연속 하락을 기록했다.
중국의 무역 수지 지표 역시 부진했다.
중국 해관통서는 지난 달 수출이 전년 같은 기간에 비해 18.1% 줄어들어 월간 무역적자가 229억8000만달러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문가들의 7.5% 증가보다 훨씬 악화된 것이다.
업종별로는 중국민생은행(-1.80%), 상해푸동발전은행(-0.68%), 초상은행(-0.62%) 등 은행주가 하락곡선을 그리고 있다.
이 외에 내몽고전력(-1.50%), 화능국제전력(-1.05%) 등 전력주 역시 약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