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세연기자] 정부의 경제살리기 정책에 따른 임금반납 열풍이 경제상황을 총 책임지는 기획재정부까지 확산됐다.
이미 장·차관 등 정무직에 이어 5급이상 공무원의 임금 1~5%를 자진반납하기로 한 행정안전부와 보건복지부, 한국은행, 금융감독원에 이어 기획재정부도 5급이상 공무원의 월급 1~5%를 자진 반납받아 사회 소외계층 지원에 나설 것으로 알려졌다.
재정부 관계자는 2일 "지난 19일 정무직 280명이 연봉의 10%를 반납해 소외계층 돕기로 한데 이어 사무관급 이상도 경제상황을 책임지는 부처의 특성에 따라 경제살리기 정책 적극동참하기 위한 실무차원의 검토가 마무리됐다"며 추진배경을 설명했다.
이미 윤증현 재정부 장관이 지난달 27일 이같은 임금 반납에 동참할 뜻을 내보였다.
재정부의 임금 반납수준은 행안부와 마찬가지로 실장급은 3~5%, 국장급 2~4%, 과장급 1~3% 수준이 될 전망이며 사무관 이상은 1~2%내에서 자율적으로 반납규모가 확정될 계획이다.
이와 함께 환경부도 비슷한 1~5% 수준에서 자진 반납이 이뤄지고, 지식경제부와 국토부, 노동부, 국방부, 국무총리실, 금융위원회 등도 내부 검토가 이뤄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장차관급 이상 정무직 280여명은 지난달 19일 1년치 봉급의 10%를 떼어 소외계층을 돕기로 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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