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혜진기자] 한국투자증권은 12일 음식료 업종에 대해 곡물 가격이 강보합세를 지속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수익성에는 문제가 없을 것으로 전망했다. 투자의견은 '비중확대'를 유지했다.
이경주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남미의 건조 기후와 미국 한파에 따른 우려로 곡물 가격은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며 "기상 문제가 끊이지 않는 가운데 앞으로도 곡물 가격은 강보합세를 이어갈 것"으로 내다봤다.
이 연구원은 "근본적으로 2년간 곡물가가 하락했다는 점이 경작 의지를 위축시킬 수 있고, 곡물 투기 세력도 가격 상승을 부추기고 있다"며 "그러나 곡물 가격이 반등하더라도 제품 가격 인상으로 전가되면 수익성에는 이상이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경주 연구원은 "장기적으로 곡물가는 공급 증가의 영향으로 다시 안정될 가능성이 크기 때문에 업체가 수익성을 개선시킬 여력이 생긴다"며 "최근 정부가 식품 가격을 과도하게 제어하지 않아 업체들의 가격 결정력도 회복 중인 상황"이라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