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트, 새조개 할인 판매

입력 : 2014-03-16 오후 12:39:05
[뉴스토마토 정해훈기자] 이마트(139480)는 오는 19일까지 전 점포에서 자연산 새조개를 100g당 990원에 판매한다고 16일 밝혔다.
 
지난해에는 새조개 채취가 되지 않아 시세 자체가 형성되지 않았으며, 현재 산지 시세가 1㎏ 기준 평균 1만3000원에서 1만5000원(100g당 1300원~1500원)인 것을 고려할 때 20%~30% 저렴한 수준이다.
 
이번 행사를 위해 주산지인 남해 사천 지역의 어촌계와 사전 계약을 통해 중간유통업자를 거치지 않고 산지 직송할 수 있도록 유통 단계를 축소해 추가로 가격을 낮췄다.
 
특히, 이마트는 이번에 자연산 새조개를 30톤 이상 대량 매입해 소비자에게 저렴한 가격에 판매하고, 어민의 소득증대에도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 일반 잠수기 어선이 그물로 잡는 방식이 아닌 머구리가 수심 3m~5m 깊이에 들어가 직접 채취하는 방식을 채택해 품질도 우수하다.
 
이와 함께 차별화를 위한 구색 상품으로 오는 20일부터 다음달 9일까지 자연산 새조개 초밥을 6980원에 판매할 계획이다.
 
새조개는 조개 속살이 새 부리처럼 생겼다 해서 붙여진 이름으로 양식할 수 없는 100% 자연산 수산물이다.
 
보관 과정에서 바닷물을 수족관에 넣어주지 않으면 특유의 초콜릿색 빛깔이 바래 상품성이 낮아지는 등 장시간 유통이 쉽지 않아 도시에서는 쉽게 구할 수 없는 특산품이기도 하다.
 
이마트 관계자는 "새조개는 조개 중에 최고로 손꼽힐 정도로 귀한 품목이지만, 생산량이 매우 적어 산지 내 소비 물량밖에 안 되는 귀한 상품이라 이번 행사에 더 큰 의미가 있다"며 "앞으로도 제철 수산물 중에서도 우수한 상품을 발굴해 저렴한 가격에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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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해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