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조윤경기자] 미국 주택 건설업체들의 체감 경기가 소폭 개선됐지만 기대에는 못 미친 것으로 나타났다.
17일(현지시간) 전미주택건설협회(NAHB)와 웰스파고는 3월 주택시장지수가 47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는 직전월의 46에서 1포인트 높아진 것이지만 예상치 50은 하회하는 결과다.
또한 주택시장지수는 두 달 연속 기준선인 50선을 밑돈 것으로 확인됐다.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6개월 뒤의 주택 판매전망지수가 전달의 54에서 53으로 낮아졌다. 이는 지난해 5월 이후 10개월 만에 가장 낮은 수준이다.
반면 현재 판매여건지수는 전달의 51에서 52로 올라섰다.
케빈 켈리 NAHB 회장은 "건설업체들이 여전히 날씨의 영향을 받고 있다"며 "노동인력을 구하는데 있어서도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설명했다.
주택시장지수는 신규 및 기존 주택 판매 전망에 대한 주택건설업체들의 신뢰도를 측정한 것으로, 기준치인 50을 넘으면 주택경기의 호전을 의미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