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고재인기자] 자동차보험 가입자 중 3명 중 1명은 온라인을 통해 가입할 정도로 시장 점유율이 커지고 있다.
보험개발원은 20일 2013년 온라인자동차보험 수입보험료가 약 3조4183억원으로 29.2%를 차지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보다 2.2%포인트 증가한 것이며, 최근 5년간 연평균 13.6% 증가한 실적이었다.
◇온라인 수입보험료 추이
(단위:억원, %)
온라인수입보험료는 개인용이 82.4%, 업무용 15.3%, 영업용 1.9%로 집계됐으며 보험종목별 온라인 점유율은 개인용 36.0%, 업무용 18.3% 등으로 나타났다.
개인용자동차 보험 시장에서도 온라인을 통한 가입의 성장세가 뚜렷했다.
지난해 개인용자동차보험 온라인 점유율은 전년대비 2.6%포인트 증가한 36.0%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판매초기인 2003년 점유율은 5.1%에 불과했지만 2005년 10%대, 2009년 20%대를 돌파한 후 4년만인 2013년 30%대의 점유율을 기록하면서 매년 큰 폭으로 성장했다.
회사그룹별 온라인 점유율은 온라인 전업사가 2009년 62.3%에서 2013년 35.8%까지 감소한 반면, 대형사는 11.5%에서 39.9%까지 상승했다.
온라인 가입자는 남성 가입자 비율이 오프라인보다 높았다. 온라인 가입자 중 남성 구성비는 76.6%로, 오프라인 남성 구성비 74.5%에 비해 2.1%포인트 높았다.
연령대는 30대 29.7%, 40대 32.5%로 30~40대의 가입비율이 오프라인 보다 상대적으로 높았다.
수도권 가입 구성비는 51.8%로 비수도권 가입자 48.2%보다 약간 높았으나, 오프라인 채널은 비수도권 가입자 비율이 57.6%로 수도권 42.4% 보다 높았다.
보험개발원 관계자는 “ 온라인 판매가 활성화 되고 자동차보험 소비자의 가격민감도가 증가됨에 따라 온라인보험시장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난다”며 “그러나, 사별 시장점유율 변화 등 시장 내부적 요인과 TM영업 제약 등 외부적 요인으로 향후 온라인시장은 일부 변화가 예상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