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권미란기자] 대표적인 환율 상승 수혜주인 자동차주가 주가 하락 속에 상승세를 유지하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3일 오전 10시 34분 현재 현대차는 400원(+0.85%) 상승한 4만7400원, 기아차는 30원(+0.47%) 오른 6430원을 기록하고 있다.
현대차는 1.7%, 기아차는 2%까지 장중 상승폭을 키우기도 했으며, 두 종목 모두 외국계와 기관의 동반 매수가 유입되고 있다.
특히 기아차는 외국계 쪽에서 현대차는 기관 쪽에서 매수 상위 종목으로 올라 있다.
이 같은 주가 상승은 2월 중 자동차 판매 상황이 긍정적이라는 분석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대신증권은 자동차주에 대해 "완성차 업체의 2월 중 판매가 전월 대비 전반적인 증가세를 보였고 해외 공장 판매가 늘고 있는 것이 긍정적"이라며 투자의견 '비중확대'를 유지했다.
또 "신차 수요가 감소하는 상황에서 현대차 해외공장 판매가 소형차 위주의 라인업과 환율 효과로 양호했다"고 분석했다.
미래에셋증권도 "현대차와 기아차가 2월 양호한 판매 실적을 올려 경기침체에 대한 내성을 확인시켜줬다"고 밝혔다.
특히 "중국·인도 공장 판매가 작년 동기 대비 증가하면서 현대 기아차 소형차종의 신흥시장에서의 경쟁력을 입증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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