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우성문기자] 중국 경기 둔화에 대한 우려가 짙어지면서 중국이 조만간 추가 경기 부양에 나설 것이라는 의견이 힘을 얻고 있다.
20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장지웨이 노무라 수석이코노미스트는 "지도자들 사이에서 중국 경제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며 "리커창 중국 총리 역시 조만간 경기 부양에 나설 것임을 시사했다"고 밝혔다.
장 이코노미스트는 "리 총리가 전날 국무원 상무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정부는 경제 성장세를 안정시키고 내수를 증대시키기 위한 정책을 펴야 한다고 강조했다"며 "이는 올해 2분기에 추가 부양이 있을 것이라는 우리의 전망에 힘을 실어준다"고 밝혔다.
장 이코노미스트는 "인민은행(PBOC)이 지급준비율을 2분기에 50bp 낮추고 3분기에는50bp 추가 하향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소시에테제네랄 역시 노무라와 의견을 같이했다.
소시에테제네랄은 "최근 중국이 경기 둔화는 중국 정부가 인내할 수 있는 수준보다 훨씬 심화됐다"며 "중국이 잠재적인 자본 유출을 상쇄하기 위해 2분기에 지급준비율을 50bp인하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한 소시에테제네랄은 "사회 간접 투자가 가장 효과적인 부양 방법으로 보이지만 대규모의 투자 패키지를 진행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