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황민규기자] 올해 태블릿PC 시장 최대 기대작 중 하나로 꼽혀온 소니의 '엑스페리아Z2 태블릿'가 한국 시장에 상륙한다. 디스플레이 크기는 전작과 같지만 화질은 한층 더 강화됐고, 휴대성과 제품 사양 역시 업계 현존 최고로 업그레이드됐다.
소니코리아는 24일 엑스페리아Z2 태블릿을 내달 4일부터 국내 소니 공식 판매점, 교보문고 온·오프라인 매장 등에서 판매한다고 전했다. 총 2종의 와이파이(Wi-Fi) 모델로 출시되며, 가격은 각각 64만9000원(16GB), 69만9000원(32GB)으로 책정됐다.
엑스페리아Z2 태블릿의 가장 큰 장점은 전작에서 호평받았던 디자인, 화질 등의 강점을 발전적으로 계승하는 한편 최고급 부품으로 사양을 대폭 향상시켰다는 점이다. '노이즈 캔슬링' 기능을 태블릿에 처음으로 적용했다는 점도 특징이다. 두께는 6.4mm로 전작 대비 0.3mm 얇아졌고, 무게 역시 426그램으로 전작 대비 약 70그램 더 가벼워지면서 휴대성도 강화됐다.
프로세서는 전작(퀄컴 스냅드래곤 S4 프로)에서 최신 칩셋인 스냅드래곤 801로 상향 조정됐다. 메모리 역시 3GB 램이 탑재됐으며, 마이크로SD를 통해 최대 64GB까지 용량을 늘릴 수 있다. 배터리 용량은 전작과 동일하지만 소니의 배터리 절전기술인 ‘스태미너(STAMINA)’ 모드를 적용해 성능과 배터리 효율을 강화했다.
멀티미디어 영상 감상에 최적화된 태블릿인 만큼 고해상도(WUXGA, 1920x1200) 디스플레이를 탑재했으며 최적화된 시청 경험을 위해 소니의 영상기술인 '엑스-리얼리티 포 모바일'(X-Reality™ for mobile), 트릴루미너스 디스플레이 포 모바일(TRILUMINOS Display for mobile) 등 소니 최고의 디스플레이 기술을 대거 적용했다. IPS 패널을 탑재해 어떤 각도에서 보더라도 정확한 색상과 화질을 제공한다.
또 인체공학적 설계를 기반으로 제품 좌·우측에 외장 스테레오 스피커를 독립 배치해 완성도 높은 사운드를 제공하며, 그동안 소니의 음향 및 오디오 기기에 적용됐던 ‘에스-포스 프론트 서라운드’(S-Force® Front Surround), 클리어 오디오 플러스(ClearAudio+) 등의 첨단 음향기술도 탑재됐다.
◇소니 '엑스페리아Z2 태블릿'.(사진=소니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