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진양기자] 미국의 소비 심리가 6년만에 가장 양호한 수준에 이른 것으로 나타났다.
25일(현지시간) 민간 시장조사업체인 컨퍼런스보드는 이달의 미국 소비자신뢰지수가 82.3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전달의 수정치 78.3과 사전 전망치 78.5를 모두 상회하는 결과다. 지난 2008년 1월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기도 하다.
구체적으로는 향후 경기에 대한 기대지수가 83.5로 직전월의 76.5에서 올랐다. 반면 현재 경기를 가늠하는 지수는 81에서 80.4로 소폭 하락했다.
린 프란코 컨퍼런스보드 이사는 "미래의 고용 시장에 대한 기대감과 전반적으로 긍정적인 경제 전망이 소비 심리를 완만하게 개선시키고 있다"고 진단했다.
러셀 프라이스 아메리프라이즈 파이낸셜 선임이코노미스트도 "날씨가 따뜻해지며 소비 심리 역시 자연스레 회복되고 있다"며 "고용 등 소비와 직결되는 지표들이 나쁘지 않은 점도 낙관적 기대를 가능케 하는 요인"이라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