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어희재기자] KDB대우증권은 31일
롯데푸드(002270)에 대해 음식료업종 가운데 탄탄한 미래 성장 동력을 보유했다며 올해 실적 모멘텀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투자의견 매수, 목표가를 종전 86만원에서 93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단기적으로 유지와 빙과의 이익 반등이 실적에 직결될 전망이다.
백운목 KDB대우증권 연구원은 “지난해 유지 매출이 부진했으나 올해는 라면과 치킨 등 신규 거래처 확대와 비료, 페인트 등 비식용 유지의 확대로 매출 증가가 기대되며, 빙과류 역시 1~2월 날씨 개선에 따른 매출 증가와 고급 제품 차별화 전략으로 마진 회복을 기대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백 연구원은 “또 야자유, 대두유, 팜유 등 원재료 가격이 상승할 가능성이 있어 판매 가격 상승을기대할 수 있다”며 “올해 1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보다 5.4% 증가한 3860억원, 영업이익은 30.8% 증가한 17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중기적으로는 유제품과 육가공의 성장이, 장기적으로는 단체 급식과 네슬레와의 합작 경영 성과가 성장 동력이 될 전망이다.
백 연구원은 “현재 핵심 사업인 유가공과 육가공에서 중국의 분유 수입 요건 강화로 5월까지 품질 보증 검증 시설을 갖추고 중국 당국에 등록할 계획”으로 “분유 수출이 지난해 200억원에서 올해 350억원으로 큰 폭으로 증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이어 “현재 운영중인 40개 점포 단체급식에서의 경쟁력을 갖추면서 식자재와 간편가정식(HMR) 사업을 본격화할 것”이라며 “네슬라와의 합작사 설립에서도 그동안의 인수합병에서의 성공 노하우를 통해 이익 턴어라운드가 가능할 전망”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