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정기종기자] 프리미엄 진공청소기로 유명한 영국 기업 다이슨이 국내에서 수준 높은 독자기술과 신제품을 소개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국내시장 상륙의 고도화다.
다이슨은 4일부터 오는 6일까지 3일간 서울 용산 아이파크몰에서 광장에서 신제품 싸이클론 진공 청소기와 날개 없는 선풍기(에어 멀티플라이어) 3종 등을 공개하고, 야외 체험 공간을 마련하는 ‘자이언트 싸이클론 이벤트’ 행사를 연다.
다이슨은 이번 행사에서 자사 핵심기술인 다이슨 디지털 모터(DDM)를 적용한 싸이클론 진공청소기와 함께 이달 출시 예정인 에어 멀티플라이어 AM06, AM07, 08등을 공개했다.
DDM은 기존 모터들보다 작은 크기와 오랜 지속력으로 고정자석이나 전환기, 브러시가 없는 다이슨만의 차별화된 모터다. 또 독자적 싸이클론 기술을 형상화한 야외 부스를 설치해 시민들이 신제품을 체험할 수 있도록 했다.
행사 첫날인 4일에는 다이슨 수석 디자인 엔지니어 매트 스틸이 기자간담회에 참석해 제품과 핵심기술 등을 설명했다.
매트 스틸 수석 디자인 엔지니어는 간담회에서 자사 에어 멀티플라이어의 핵심기술인 공기증폭기의 성능과 3년을 연구해 개발했다는 소음 감소 기술 등을 시연을 통해 설명하고 핸드 드라이어에서 제품개발 영감을 얻은 일화 등에 대해 이야기했다.
매트 스틸은 다이슨의 로봇청소기 개발 계획에 대해 “현재 런던대학과 공동으로 개발 중에 있지만 창업자인 제임스 다이슨이 만족할 수준이 아니다”며 “완벽한 제품이 개발되기 전까진 출시계획이 없다”고 말했다.
완벽을 추구한다는 다이슨만의 경영철학이 은연 중에 강조됐다.
◇4일 서울 용산 아이파크몰에서 열린 다이슨 '자이언트 싸이클론' 이벤트 기자간담회에서 수석 디자인 엔지니어 매트 스틸이 시연을 통해 핵심기술을 설명하고 있다.(사진=뉴스토마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