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2B시장에도 '공기정화' 바람!

입력 : 2014-04-04 오후 5:47:29
[뉴스토마토 이보라기자] 미세먼지에 황사까지 겹치면서 실내 공기 정화 욕구가 높아지고 있다. 공기청정기 등이 인기를 얻으면서 B2B 시장에서도 공기정화 기능 장치에 대한 관심이 늘고 있다.
 
◇에어릭스가 업계 최초로 중소기업 대상 집진기 렌탈 사업에 진출했다.(사진=에어릭스)
에어릭스는 업계 최초로 중소기업들을 대상으로 집진기 렌탈 사업을 시작했다. 지난 30여년간 포스코 등 국내 대규모 사업장 집진 설비의 설계와 운영을 담당해온 기술력을 바탕으로 시장에 진출했다.
 
사업장의 맞춤형 대기환경 관리를 통해 작업 환경과 근로자 건강 개선, 생산성 향상까지 도모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집진기는 총 18가지의 모델로 사업장의 규모에 따라 선택할 수 있다. 에어릭스는 계약기간 동안 집진 설비 점검, 유지 보수 등을 일괄적으로 제공한다.
 
에어릭스 관계자는 "올 초부터 현재까지 100여곳 이상의 업체에서 렌탈 서비스 관련 문의가 들어왔다"고 전했다. 이중 현재 20여곳은 환경진단이 진행 중이며, 계약 체결을 목전에 둔 곳은 4~5곳 정도다.
 
집진기 렌탈의 경우 환경 진단에 최소 한 달 정도의 기간이 소요되기 때문에 조만간 계약성과가 나올 것으로 회사 측은 기대하고 있다. 올해 25건 이상의 집진기 렌탈 계약 체결을 목표로 잡았다. 탈취설비 렌탈도 추진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어린이집에 시범설치된 하츠의 '버티컬 에어가든'(사진=하츠)
 
후드렌탈로 유명한 하츠(066130)는 팬 모터 제조 노하우를 바이오 기술과 융합해 친환경 공기 정화 시스템인 '버티컬 에어가든(Vertical Airgarden)'을 출시했다.
 
수직인 벽면에 식물과 토층 육성을 통해 미세먼지 등 유해물질을 정화하고, 상소와 습도를 조절해 실내 환경을 개선시키는 방식이다. 새집증후군을 줄이고 인테리어 및 조경효과와 함께 심리적인 안정감도 느낄 수 있다는 설명이다.
 
다년생의 식물 수종과 통기성이 우수한 식생토로 이뤄진 곡면형의 식생블록으로 공간의 제약 없이 다양한 형태와 크기로 인테리어가 가능하다. 론칭 이전부터 KBS N 스튜디오, 구립 어린이집 시범 설치를 통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하츠 관계자는 "론칭된지 얼마 되지 않았지만, 콜센터, 학교, 공공기관 등에서 제품에 대한 문의 전화가 이어지고 있다"면서 "호텔, 병원, 백화점 등 정부가 지정한 실내 공기 질 개선 의무화 지역을 중심으로 시장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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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보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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