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예탁결제원(사장 유재훈)이 6일 공개한 '4월 둘째 주, 배당금 지급 규모 203개사 3조171억원' 자료에 따르면 고배당 논란을 일으켰던 덕양산업과 영풍제지가 각각 오는 7일과 8일에 배당금을 지급한다.
덕양산업은 7일 126억원 규모의 배당을 실시한다. 시가배당율(배당금이 배당기준일 주가의 몇 %인가를 나타낸 것)이 무려 20.60%로 4월 둘째 주 배당 지급 기업 중 최고다.
막대한 배당금만 챙기고 경영권을 넘겨 이른바 '먹튀' 논란을 일으켰던 전 최대주주 비스테온은 총 지급 배당금 125억4246만원 중 약 63억원의 배당을 챙기게 된다.
또 순익 반토막에도 불구하고 시가배당율 10.54%를 결의해 폭탄배당 논란을 일으켰던 영풍제지는 그 다음날인 8일 44억원 규모의 배당금을 지급한다.
◇무리한 배당 논란을 일으켰던 덕양산업과 영풍제지가 오는 7일과 8일 각각 배당금을 지급한다(자료제공:한국예탁결제원)
한편 4월 둘째 주 배당금 지급금액은 약 3조171억원으로 유가증권시장법인 약 2조8289억원·코스닥시장법인 약 1881억원·코넥스시장법인 약 1억4800만원 등이다.
12월 결산법인 중 총 203개사가 4월 둘째 주에 배당금을 지급하며 유가증권시장 법인 112개사·코스닥시장법인 90개사·코넥스시장법인 1개사 등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