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진형기자]정부가 은행 건전성을 지원하기 위해 조성한 은행자본확충펀드 20조원중 12조원을 이달중 1차로 투입한다.
정부는 5일 한승수 국무총리 주재로 경제상황점검회의를 열고 이같이 결정했다.
정부는 은행별로 은행자본확충펀드 지원한도와 금리조건 등을 차등 적용할 계획이다.
은행자본확충 펀드에서 지원된 자금은 실물경제, 구조조정 지원 등에 쓰인다.
정부는 또 금융시장 불안해소를 위해 국제금융시장 상황을 모니터링하고 적기에 외화 외국환평형채권(올해 한도 60억 달러)를 발행할 방침이다.
한 총리는 "경제침체 국면이 계속되는 가운데 지난 2개월간 감소하던 건설기성이 올해 1월부터 다시 증가세로 바뀌고, 소비재판매 감소폭이 둔화되는 등 그간 정책효과의 징후가 포착된다"고 진단했다.
이어 "다만 2월 소비자 물가가 7개월 만에 상승세로 돌아섰음을 감안하여 휘발유 가격 등 물가가 서민생활에 부담으로 작용하지 않도록 다각적인 노력을 강화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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