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조윤경기자] 11일 중국 증시는 하락 출발했다.
상하이종합지수는 전일대비 3.93포인트(0.18%) 내린 2130.37에 문을 열었다.
중국 소비자 물가 상승세가 기대에 못 미쳤다는 소식이 지수 하락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중국 국가통계국이 집계한 지난달 소비자물가지수(CPI)는 전년 동기 대비 2.4%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직전월의 2%보다는 오름세가 가팔라진 것이지만, 예상치 2.5% 상승에는 못 미치는 수준이다.
특히 이 기간 생산자물가지수(PPI)는 2.3% 하락하며, 25개월째 마이너스 행진을 지속했다.
업종별로는 상해자동차(-0.47%), 강회자동차(-0.57%), 동풍자동차(-0.32%) 등 자동차주와 민생은행(-0.98%), 상해푸동발전은행(-0.49%), 초상은행(-0.10%) 등 중소형 은행주들이 하락 압력을 받고 있다.
반면 전일 급등세를 연출했던 증권주인 해퉁증권(0.39%), 중신증권(1.30%) 등은 오름세를 지속하고 있다.
이 밖에 평안보험(-0.54%), 태평양보험(0.74%) 등 보험주들은 엇갈린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