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조윤경기자] 미국의 소비자심리지수가 9개월 최고치까지 높아졌다.
11일(현지시간) 톰슨로이터와 미시건대가 공동 집계하는 4월 소비자심리지수 예비치는 82.6을 기록했다.
이는 직전월의 80과 사전 전망치 81을 모두 상회하는 것으로, 작년 7월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기도 하다.
세부 항목별로 살펴보면 현 경제 상황을 평가하는 경기상황지수가 전달의 95.7에서 97.1로 높아졌다. 이 역시 예상치 96.3을 웃도는 것이다.
미래 상황에 대한 경기기대지수는 73.3으로, 직전월의 70과 사전 전망치 71.4보다 양호한 결과를 보였다.
5~10년간의 인플레이션율 예상치는 2.9%에서 3.0%로 올라갔다. 다만 1년 뒤 기대 인플레이션율 전망치는 3.1%로 전달의 3.2%에서 0.1%포인트 하락한 것으로 확인됐다.
통계 작성을 지휘한 리차드 커튼은 "고용시장 변화에 대한 평가가 점점 좋아지고 있다"며 "현 경제 정책에 대한 부정적인 발언들도 잠잠해지고 있다"고 언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