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정기종기자]
삼성SDI(006400)가 기존 배터리에 비해 최대 5배 이상 용량이 커진 세계 최대 용량의 스마트밴드용 커브드 배터리를 출시했다.
삼성SDI는 지난 11일 전세계 시장에 동시 출시된 삼성전자 ‘기어 핏’에 자사가 개발한 세계 최대 용량의 스마트밴드용 210mAh 커브드 배터리를 탑재했다고 15일 전했다.
이번 배터리는 삼성SDI가 업계 최초로 배터리 적층기술로 커브드 디자인을 적용하고 ‘V-벤딩’ 신기술을 통해 에너지 밀도를 높일 수 있었기에 가능했다.
삼성SDI는 이번 대용량 배터리 출시로 삼성 기어 핏이 기존 스마트밴드의 성능을 뛰어넘는 스마트폰·태블릿 등과의 블루투스 연동, 문자·이메일 등을 손목에서 확인할 수 있는 기능 등을 탑재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경상 삼성SDI 커뮤니케이션 팀장은 “이번 210mAh 커브드 배터리는 세계 1위의 기술력이 집약된 결과물”이라며 “향후 급성장이 예상되는 스마트밴드 시장 선점을 위해 업계 최초로 첫 걸음을 내딛은 만큼 세계 1위 달성을 위한 노력을 지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웨어러블 기기 분야 전문 조사기관인 ABI에 따르면 스마트밴드 시장은 지난 2013년부터 급성장해 오는 2018년 10배 이상 성장이 예상된다. 스마트밴드는 웨어러블 기기 시장에서 약 25%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할 전망이다.
◇삼성SDI의 세계 최대 용량 스마트밴드용 210mAh 커브드배터리(사진=삼성SD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