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왼쪽부터)박훈근, 이규섭 서울 삼성 신임 코치. (사진제공=서울 삼성)
[뉴스토마토 임정혁기자] 최근 이상민(42) 감독을 선임해 화제를 모은 서울 삼성이 박훈근(40), 이규섭(37) 코치 체제를 꾸렸다.
삼성은 20일 "박훈근과 이규섭을 코치로 선임했다"고 밝혔다.
두 코치 모두 고려대를 졸업 후 삼성에서 뛴 경험이 있다.
박훈근 코치는 지난 1997년 프로에 데뷔해 2011년까지 선수 생활을 했다. 2007년부터 2010년까지는 삼성 유니폼을 입었다.
그는 선수 시절 끈질긴 수비와 정확한 패스가 장점으로 꼽혔다. 1999~2000시즌 기량발전상을 받기도 했다. 은퇴 후 고려대 코치를 지내며 지도자 생활을 시작했다. 삼성 측은 박 코치에게 대학 무대 코치 경험을 바탕으로 한 유망주 파악에 기대를 걸고 있다.
이규섭 코치는 2000년 삼성에 입단해 2013년 은퇴까지 11시즌 동안 삼성에서만 뛰었다. 2000~2001시즌 삼성의 통합 우승과 2005~2006시즌 챔피언결정전 4전 전승 우승에 이바지했다.
대표팀 경력도 화려하다. 그는 2002년 부산 아시안게임 금메달과 2010년 광저우 아시안게임 은메달을 땄다. 은퇴 후 미국 D리그 산타크루즈 워리어스에서 코치를 맡으며 유학 중이었다.
삼성 측은 "코치진 구성을 완료했기에 2014~2015시즌 준비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