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농구, 2013~2014시즌 역대 '최다 관중' 2위

입력 : 2014-04-21 오후 5:16:43
(사진제공=KBL)

[뉴스토마토 임정혁기자] 최근 막을 내린 프로농구 2013~2014시즌이 역대 두 번째 최다 관중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프로농구연맹(KBL)이 21일 발표한 시즌 결산 자료를 살펴보면 올 시즌 정규리그에 총 118만388명의 관중이 체육관을 찾은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 2011~2012시즌 정규리그(119만525명)에 이어 역대 두 번째 최다 관중 수다.
 
KBL 측은 "올 시즌 프로농구 정규리그는 시즌 막판까지 LG, 모비스, SK 세 팀이 치열한 순위 경쟁을 펼쳤다"면서 "결국 정규리그 마지막 경기에서 1, 2위가 결정 되는 등 전무후무한 순위 싸움으로 팬들을 코트로 불러 모았다"고 평가했다.
 
LG는 막판까지 치열한 우승 다툼을 벌인 결과 창단 첫 정규리그 우승을 차지했다. 이 때문에 LG의 홈인 창원실내체육관은 KBL 구단 최초로 누적 관중 200만 명이 들어찼다.

SK의 홈인 잠실학생체육관 또한 역대 최소 경기인 415경기 만에 200만 관중을 유치했다.
 
매 경기 접전을 펼친 플레이오프에는 총 11만4737명의 관중이 입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로써 올 시즌 프로농구는 정규리그와 플레이오프 합산 총 129만5125명의 관중을 기록해 최초 130만 관중을 넘어섰던 지난 2011~2012시즌(131만7228명)에 이어 두 번째로 많은 관중 수를 기록했다.
 
한편 지난 챔피언결정전 5차전에서는 인터넷 포털 네이버를 통한 실시간 중계 동시 접속자 수가 역대 통산 최초로 10만 명을 넘어서기도 했다.
 
KBL은 이같은 흥행 이유에 대해 "시즌 전 많은 기대를 모으며 등장한 김종규(LG), 김민구(KCC), 두경민(동부), 이대성(모비스)등 역대 최고의 신인선수들의 거센 돌풍이 이어졌다"면서 "뿐만 아니라 시즌 막판까지 이어진 순위 경쟁과 풍성한 기록이 양산돼 어느 시즌보다 팬들에게 많은 즐거움을 줬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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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정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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