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혜진기자] 코스피가 긴 연휴를 앞두고 관망세가 짙어진 가운데 1960선을 하회했다.
2일 코스피 지수는 전일 대비 2.35포인트(0.12%) 하락한 1959.44로 마감됐다.
간밤 미국 증시가 혼조세로 마감된 후 코스피는 강보합권에서 출발했다. 그러나 외국인과 기관이 빠르게 매도 물량을 출회하면서 지수는 장 중 한때 1956포인트까지 떨어지기도 했다. 다음 주 휴장과 미국의 지난달 고용지표 발표가 맞물리면서 투자자들의 관망세가 이어진 것으로 풀이된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1494억원을 순매도했다. 기관은 장 막판 매수 우위로 돌아서 89억원을 사들였다. 개인은 1319억원을 매수했다.
프로그램매매는 비차익거래 중심으로 2148억원 매도 우위였다.
업종별로는 운송장비와 철강·금속 업종이 각각 1.84%, 0.96% 하락했다. 증권과 기계업종도 각각 0.95%, 0.78% 떨어졌다. 전기가스(1.96%), 비금속광물(1.46%), 통신(1.33%)업종은 상승했다.
코스닥 지수는 전일 대비 0.68포인트(0.12%) 하락한 558.66으로 마감됐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 대비 2.90원(0.28%) 내린 1030.3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곽현수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앞서 발표된 미국과 중국의 제조업 지수가 양호했고, 민간 고용도 예상치를 상회했기 때문에 위험자산 선호 심리가 재개될 환경은 마련됐다고 본다"며 "민감주 중심으로 지속적인 관심을 유지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자료제공=대신증권 홈트레이딩시스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