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연경이 8일 오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해 부친 김동길 씨에게서 꽃다발을 받고 함께 인사하고 있다. ⓒNews1
[뉴스토마토 이준혁기자] 터키 배구리그에서 성공적인 시즌을 마무리하고 금의환향한 김연경(26)이 세월호 참사에 대해 자신이 도움이 될 만한 부분을 찾아 가능한 것은 돕겠다는 의사를 표명했다.
터키 여자 프로배구팀 페네르바체 유니버셜에서 맹활약한 '배구 여제' 김연경(26)은 시즌을 마치고 8일 오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했다.
김연경은 귀국 직후 인천공항 입국장서 진행된 인터뷰를 통해 한국에 돌아와서 가장 먼저 할 일로 '안산 단원고 학생을 위해 할 수 있는 일을 찾는 것'을 꼽았다.
김연경은 "나는 안산 출신"이라며 "조만간 (분향소에) 찾아가 조문할 것"이라며 "세월호 사고로 피해를 당한 안산 단원고 학생들을 위해 어떤 일을 할 수 있는지 찾아보겠다"고 말했다. 김연경은 지난달 터키리그 챔피언결정전에서 유니폼에 검은 리본을 달고 세월호 사고 희생자의 넋을 기렸다.
김연경은 단원고와 가까운 안산 원곡중에서 배구 선수로 활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