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혜진기자] 한국투자증권은 12일 항공업종에 대해 지난달 화물 수요 증가율이 부진했다며 투자의견 '중립'을 유지했다.
윤희도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지난 주 금요일 오후 발표된 4월 인천공항 수송 실적을 보면, 화물 수요는 전월 대비 6.3% 감소했다"며 "화물 수요 증가율은 최근 7개월래 가장 낮은 수준"이라고 판단했다.
윤 연구원은 "국제선 여객 수요의 방향성에는 아직 별 다른 특징이 없다"며 "인천공항을 이용해 최종 목적지로 날아간 환승 여객 수는 전년 동월 대비 11.4%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윤희도 연구원은 "2분기에는 긴 연휴의 영향으로 여객 수요가 양호할 것으로 기대했지만 세월호 침몰 사고에 따른 여행 자제 분위기로 수요가 줄었다"며 "상황을 좀 더 지켜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