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개장)2000선 사수 여부 주목..'보합'

입력 : 2014-05-16 오전 11:01:54
[뉴스토마토 김진양기자] 16일 중국 증시는 장 초반 보합권에서 거래되고 있다.
 
상하이종합지수는 전날보다 1.37포인트(0.07%) 밀린 2023.60으로 장을 시작했다.
 
지난 13일부터 연일 하락 행진을 하며 지수가 2000선 근처로 바짝 다가선 가운데 투자자들 사이에서는 정책에 대한 기대감이 조금씩 고개를 들고 있다.
 
최근 몇 개월간 상하이 지수가 2000선 근처까지 밀려날 때마다 정부가 정책적 조치로 증시를 부양했다는 것이다.
 
다수의 시장 참여자들은 이날부터 시작되는 '증권업 혁신대회'에서 증시에 도움이 될 만한 내용들이 나타나지 않겠냐는 의견을 내고 있다.
 
다만 구체적으로 예측을 할 수 없다는 점은 섣부른 기대감을 제한하는 요인이다.
 
이와 함께 중국 시중 은행의 부실 채권 규모가 지난 2005년 이후 가장 큰 폭으로 늘어났다는 점도 경제에 대한 불안감을 키우며 투자 심리에 부정적 영향을 주고 있다.
 
업종별로는 천진부동산개발(1.12%, 북경선봉부동산(0.66%), 폴리부동산그룹(1.08%) 등 부동산주가 전일의 부진을 뒤로하고 상승 중이다.
 
중국민생은행(0.26%), 중국건설은행(-0.25%), 초상은행(0.30%) 등 은행주와 강서구리(-0.64%), 보산철강(0.51%), 내몽고보토철강(0.35%) 등 원자재 관련주가 혼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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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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