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진양기자] 12일 중국 증시는 상승 출발했다. 자본 시장 개방에 대한 기대감 때문이다.
상하이종합지수는 전일보다 11.80포인트(0.59%) 오른 2022.93으로 거래를 시작했다.
지난 9일 중국 국무원은 '자본시장의 건강한 발전을 촉진하는 약간의 의견'을 발표했다.
국무원은 "2020년까지 합리적인 시스템과 투명한 규범, 안정적 고효율 등을 갖춘 다층적 자본시장을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주식 부정 발행기업 퇴출제도, 중소 투자자 보호 강화, 자본시장 대내외 개방 확대 등을 통해 자본시장의 선진화를 유도한다는 계획이다.
이와 함께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리커창 국무원 총리 등 지도부가 최근 연이어 성장 둔화를 용인하는 태도를 보인 점도 긍정적 영향을 미치고 있다.
성장과 개혁의 균형을 적절히 맞추며 최근 불거진 성장 둔화 우려를 잠재우겠다는 의도로 풀이된다.
업종별로는 중국민생은행(0.26%), 초상은행(0.30%), 중국은행(0.38%) 등 은행주와 천진부동산개발(0.31%), 신황푸부동산(0.40%), 내몽고화업부동산(0.72%) 등 부동산주가 강세다.
강서구리(1.07%), 중국알루미늄(0.32%), 내몽고보토철강(0.20%) 등 철강주와 귀주마대(0.63%), 의빈오량액(0.88%) 등 주류 관련주도 양호한 흐름을 보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