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지은기자]
손오공(066910)이 '최강 탑플레이트'와 '헬로 카봇' 등 완구 제품 판매 증가에 힘입어 1분기 양호한 실적을 거뒀다.
손오공은 16일 올 1분기 영업이익 5억8200만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전년 동기 대비 6억700만원 수익이 크게 개선되면서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169억1900만원으로 7.61% 증가했고, 당기순이익은 4억8200만원으로 흑자 전환했다.
완구 부문의 신제품 효과를 톡톡히 본 것으로 풀이된다. 손오공은 지난해 8월 '최강 탑플레이트', 11월 '헬로 카봇'을 연이어 출시하며 동심을 자극했다.
손오공 관계자는 "최강 탑플레이트는 제품 판매와 동시에 애니메이션으로 방영돼 실적이 좋았으며, 변신 자동차 로봇 헬로카봇도 '싼타페레스큐'와 '아반테Y' 등으로 후속 제품이 출시되며 꾸준하게 판매가 증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더불어 '디아블로 3 확장팩'도 실적 개선에 힘을 보탰다.
손오공은 지난 2012년부터 블리자드엔터테인먼트의 게임 유통을 맡고 있으며, 올해 3월에는 '디아블로3 확장팩'을 시장에 공급했다. 온라인 오픈마켓 옥션에서 소장 패키지 예약판매가 시작된 지 13분 만에 매진을 기록하는 등 돌풍을 일으켰다.
손오공은 1분기 실적 개선에 이어 2분기도 순항을 예상했다. 어린이날 효과와 헬로카봇의 애니메이션 방영을 앞두고 있기 때문이다.
회사 관계자는 "완구업계 성수기인 5월 효과가 2분기 실적에 반영될 것"이라며 "오는 7월부터 KBS 1TV를 통해 헬로카봇 애니메이션 방영을 앞두고 있어 매출에 긍정적 영향이 예상된다"고 전했다.
◇손오공의 최강탑플레이트와 헬로카봇. (사진=손오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