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조윤경기자] 구글의 유튜브가 비디오게임 스트리밍업체인 트위치(Twitch)를 인수할 것으로 보인다.
18일(현지시간) 미국 주간지 버라이어티는 한 소식통을 인용해 유튜브가 트위치를 10억달러에 인수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보도했다.
이번 거래는 전액 현금 지급으로 이뤄지며, 규제 당국의 심사를 거친 뒤 공식 발표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소식통은 인수와 관련한 논의가 현재 초기 단계에서 진행되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이번 인수가 10억달러에 무사히 마무리될 경우, 이는 유튜브 역사상 지난 2006년 구글에 매각된 이후 최대 인수·합병 계약이 될 전망이라고 전했다.
유튜브와 트위치 관계자들은 이와 관련한 답변을 회피하고 있는 상황이다.
지난 2011년 설립된 트위치는 샌프란시스코에 본사를 둔 업체로, 비디오 게임 이용자들에게 마이크로소프트 'X박스원'과 소니의 '플레이스테이션4' 등에서 게임 영상을 무료로 업로드·공유하게 해주는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트위치의 이용자수는 매달 약 4500만명에 이른다. 이에 이번 인수건이 완료될 경우, 구글은 온라인 비디오 게임 시장에서 막강한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게 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