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조윤경기자] 찰스 에반스 시카고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는 연준(연방준비제도, Fed) 내부적으로 기준금리 인상에 관한 선제안내(포워드 가이던스)를 수정하기 위한 논의가 진행되고 있다고 밝혔다.
(사진=Fed 홈페이지)
10일(현지시간) 에반스 총재는 "포워드 가이던스의 다음 단계는 한 가지 지표가 아닌 여러 가지 요인들에 초점을 맞출 것"이라며 "연준 내부적으로 선제 안내로 제시된 실업률 기준치를 폐기하기 위한 논의가 오고 가고 있다"고 말했다.
이는 금리 인상의 기준점인 실업률 6.5%가 앞서 에반스 총재의 제안으로 이뤄졌다는 점에서 주목할 만한 발언이다.
최근 다수의 연준 관계자들 역시 가이던스에 질적인 접근이 필요하다는 입장을 잇따라 시사한 바 있다.
이날 에반스 총재는 "오는 2016년까지는 연준이 금리 인상에 나서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하기도 했다.
또한 "날씨가 미국 경제에 불확실성을 더했다"면서도 "여전히 올해 미국 경제가 2.5~3% 수준의 성장률을 달성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에반스 총재는 올해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투표권을 갖고 있지 않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