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진양기자] 태국 군부가 계엄령 선포 이틀만에 쿠데타를 선언했다.
22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 등 주요 외신에 따르면 프라윳 찬 오차(
사진) 태국 육군참모총장이 정부 통제권을 장악했다. 지난 1932년 이후 12번째 쿠데타다.
프라윳 참모총장은 현지 텔레비전(TV) 방송을 통해 "과도정부 관계자와 반정부·친정부 대표들과 정국 타개를 위한 회담을 가졌지만 합의점을 찾지 못했다"며 쿠데타 선언 배경을 설명했다.
이어 그는 "짧은 시간 안에 태국의 평화를 되찾고 정치·사회 개혁을 완수하기 위해 태국 육해공군과 경찰은 오늘부로 모든 권력을 통제한다"고 밝혔다.
다만 "군부의 정권 장악이 국제 관계에는 영향이 없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에 따라 태국 군부는 시위대 해산을 위해 군부대를 현장에 파견한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