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최병호기자] 우리나라와 동남아시아국가연합(ASEAN)의 자유무역협정(FTA) 활용도를 높이고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TPP) 대응방안을 논의하기 위한 관계부처 실무회의가 열린다.
26일 산업통상자원부는 이날 오전 정부세종청사에서 최경림 산업부 통상차관보(
사진) 주재로 산업부와 국무조정실, 외교부, 농림축산식품부 등 22개 부처의 국장급 실무진이 참석한 가운데 '제8차 통상추진위원회 실무회의'를 연다고 밝혔다.
통상추진위 실무회의는 효율적인 통상정책 추진을 위해 관계부처가 정보를 공유하고 소통하기 위한 자리로, 이번 회의에서는 ▲한-아세안 FTA 추가 자유화 추진경과와 계획 ▲복수국간서비스협상(TISA) 동향과 대응계획 ▲TPP 협상동향과 대응방안 등이 논의된다.
한-아세안 FTA 추가 자유화는 일반품목 90%, 민감품목 7%, 초민감품목 3%로 설정된 양허수준을 더 확대하자는 것으로, 최근 아세안에 대한 우리 기업의 수출규모와 진출이 증가함에 따라 정부가 지난해 9월부터 추가 자유화를 적극적으로 추진 중이다.
◇우리나라와 동남아시아국가연합(ASEAN)의 교역현황(증가율 단위: %, 자료=산업통상자원부)
또 지난해 6월 출범한 서비스교역 관련 협상인 TISA에 대해서는 정부 관계부처가 TISA 협상 동향을 국내 업계의 이해관계가 협상에 최대한 반영되도록 협조할 방침이다.
안성일 산업부 통상정책총괄과장은 "TPP 협상은 지난 20일 끝난 TPP 각료회의 등 최근 TPP 협상동향과 제2차 예비 양자협의, 국회 TPP 공청회 등 그간 추진상황을 바탕으로 대응계획에 대한 실무협의를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