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우성문기자] 28일 중국 증시는 장초반 보합권에서 등락을 거듭하며 방향성을 탐색하고 있다.
상하이종합지수는 전일대비 0.01포인트(0.00%) 내린 2034.56에 거래를 시작해 오전 9시52분(현지시간) 전일보다 3.65포인트(0.18%) 오른 2038.22에 거래를 이어가고 있다.
미국 경기 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는 점은 지수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
전날 뉴욕 증시에서 S&P500지수가 사상 최고가를 기록하는 등 주요 3대 지수는 일제히 상승 마감했다.
앞서 리커창 국무원 총리가 추가 완화를 시사하는 발언을 한 것 역시 호재로 작용하고 있다.
지난 26일 리 총리는 "경제 성장을 뒷받침 하기 위해 거시 경제와 금융 시스템에 대한 미세 조정을 계속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다만 남중국해에서 영토분쟁이 이어지고 있는 것은 악재다.
지난 26일 남중국해 파라셀 군도 인근에서 베트남 어선이 중국 선박에 받쳐 침몰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갈등이 고조되고 있다.
업종별로는 부동산 시장이 악화되고 있다는 현지 언론의 보도에 내몽고화업부동산(-0.23%), 흥업부동산(-0.60%) 등 부동산주가 부진한 흐름을 나타내고 있다.
이 밖에 중신증권(0.80%), 해통증권(0.43%) 등 증권주는 오름세를 기록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