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4지방선거)역대 서울시장 당선자 기록 득표율은?

'최고' 2006년 오세훈 61.05%, '최저' 1995년 조순 42.35%

입력 : 2014-06-04 오전 11:41:41
[뉴스토마토 박수현기자] 제6회 전국동시지방선거가 4일 시작된 가운데 역대 서울시장 당선자들은 최저 42.35%에서 최고 61.05%의 득표율을 기록했다.
 
1995년 제1회 서울시장 선거에선 3파전이 전개돼 당선자의 득표율이 가장 낮았다. 당시 조순 민주당 후보는 205만1441표(42.35%)를 획득해 박찬종 무소속 후보(33.51%)와 정원식 민자당 후보(20.67%)를 제치고 선출됐다.
 
1998년 제2회 서울시장 선거에선 고건 새정치국민회의 후보가 183만8348표를 얻어 득표율 53.46%로 최병열 한나라당 후보(43.99%)를 따돌리고 당선됐다.
 
2002년 제3회 서울시장 선거에선 이명박 한나라당 후보가 52.28%의 득표율(181만9057표)로 43.02%에 그친 김민석 새천년민주당 후보에 승리했다.
 
2006년 제4회 서울시장 선거에선 오세훈 한나라당 후보가 역대 최고 기록인 61.05%(240만9760표)의 득표율로 27.31%의 강금실 열린우리당 후보를 제쳤다.
 
2010년 제5회 서울시장 선거에선 득표율 47.43%(208만6127표)를 기록한 오 후보가 한명숙 민주당 후보(46.83%)와 초박빙 접전 끝에 간신히 재선에 성공했다.
 
2011년 10월 26일 치러진 서울시장 재보선에선 박원순 무소속 후보가 53.40%(215만8476표)의 득표율로 나경원 한나라당 후보(46.2%)에 승리를 거뒀다.
 
한편 이번 서울시장 선거는 정몽준 새누리당 후보와 박원순 새정치민주연합 후보가 출마해 유권자들의 선택을 기다리는 상황이다.
 
박 후보의 재선이냐, 정 후보의 역전이냐와 함께 당선자의 득표율 기록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한편, 역대 지방선거 투표율은 1995년 1회 선거가 68.4%로 가장 높았다. 이후 1998년 2회 52.7%, 2002년 3회 48.8%, 2006년 4회 51.6%, 2010년 5회 54.5%의 투표율을 보여 1회 투표를 제외하고는 55%를 넘지 못했다.
 
이번 6회 선거에서는 사전투표(11.4%)와 함께 투표율이 60% 전후로 예상되고 있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 발표 기준 11시 기준 전국 투표율은 18.9%이다.
 
◇정몽준 새누리당 서울시장 후보(왼쪽)와 박원순 새정치민주연합 후보(사진=뉴스토마토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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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수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