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윤석진기자] 미국의 지난달 비농업부문 신규 취업자 수가 전달보다 21만7000명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6일(현지시간) 미 노동부는 지난 5월 비농업부문 신규 취업자 수가 전월대비 21만7000명 늘어 시장 예상치인 21만5000명을 웃돌았다고 밝혔다. 지난 4월에는 28만2000명 증가를 기록한 바 있다.
지난 3년간의 경기 부진을 마치고 기업의 자신감이 살아나면서 고용이 늘어난 것으로 풀이된다.
이 같은 판단은 연방준비제도(Fed)의 경기 판단과 일치하는 것으로 연준은 고용시장을 비롯한 경제 전반이 살아나고 있다며 자산매입 규모를 줄이는 '테이퍼링'을 지속하고 있다.
라우라 로즈너 BNP파리바 이코노미스트는 "고용이 지속적으로 늘어나는 추세"라며 "소비자들과 기업의 기본 체력이 향상되고 있다는 뜻"이라고 설명했다.
같은 기간 실업률은 전월과 동일한 6.3%를 기록했다. 전문가들은 전달 실업률이 6.4%에 달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부문별로 살펴보면 교육과 건강 서비스에서 6만3000개의 일자리가 생겼고 민간 서비스에서 19만8000건의 고용이 발생했다. 제조업에서는 1만명이 일자리를 얻었다.
이 밖에도 5월 동안 시간당 평균 임금 수준은 0.2% 증가한 24.8달러를 기록했고 주당 평균 근로시간은 34.5시간으로 직전월과 동일한 수준으로 집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