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조윤경기자] 9일(현지시간) 유럽 주요국 증시는 상승 출발했다.
오전 8시4분(런던시간) 현재 독일 DAX30 지수는 4.84포인트(0.05%) 오른 9992.03을 기록 중이다.
영국 FTSE100 지수도 전날보다 3.06포인트(0.04%) 상승한 6861.27로, 프랑스 CAC40 지수는 0.64포인트(0.01%) 높아진 4581.76으로 장을 이어가고 있다.
중국과 일본 경제지표 개선이 이날 유럽 증시에도 호재로 작용하고 있다.
지난 주말 공개된 중국의 5월 무역수지는 359억달러 흑자를 기록했다. 직전월의 185억달러와 예상치 226억달러 흑자를 모두 상회하는 수준으로, 3개월 연속 흑자 행진을 지속한 것이기도 하다.
연율로 환산한 일본의 1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확정치는 6.7%를 달성해 예비치 5.9%에서 상향 조정된 것으로 확인됐다.
최근 뉴욕 증시의 랠리 흐름도 글로벌 투자심리 개선에 일조하고 있다. 지난 6일 다우존스와 S&P500지수는 고용지표 호조에 또 다시 사상 최고치 경신에 성공했다.
이날 투자자들은 독일 DAX30지수의 1만선 돌파 여부에 관심을 집중할 전망이다. DAX30지수는 지난 5일 장중 사상 처음으로 1만선을 터치한 이후 다시 상승폭을 축소해나갔다.
업종별로는 코메르츠뱅크(0.65%), 도이치뱅크(0.46%) 등 독일 은행주들이 오름세를 나타내고 있다.
다만 슈라이어제약(-0.28%), 글락소스미스클라인(-0.19%) 등 영국의 제약주는 엇갈린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