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조윤경기자] 10일(현지시간) 유럽 주요국 증시는 하락 출발했다.
오전 8시4분(런던시간) 현재 독일 DAX30 지수는 8.71포인트(0.09%) 내린 9999.92를 기록 중이다. 영국 FTSE100 지수도 전날보다 14.19포인트(0.21%) 하락한 6860.81로, 프랑스 CAC40 지수는 0.87포인트(0.02%) 낮아진 4588.25로 장을 이어가고 있다.
이날 발표되는 영국 경제지표 결과를 앞두고 시장에 관망세가 짙어진 것으로 풀이된다.
시장 전문가들은 영국의 4월 산업생산이 전월 대비 0.4% 늘어났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직전월의 0.1% 감소에서 증가세로 급전환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다만 중국 저물가 우려가 완화됐다는 소식은 지수 하락세를 제한하고 있다.
중국의 지난달 소비자물가지수(CPI)는 전년 동기 대비 2.5% 상승했다. 예상치 2.4% 상승을 상회하는 수준으로 4개월 만의 최고치이기도 하다.
같은달 중국 소비자물가지수(PPI) 역시 전년 동월 대비 1.4% 내려 직전월보다 하락세가 둔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업종별로는 폭스바겐(-0.67%), BMW(-0.26%), 포르쉐(-0.23%) 등 자동차주가 약세 흐름을 연출하고 있다.
반면 슈라이어제약(0.36%), 글락소스미스클라인(0.18%) 등 영국 제약주는 오름세를 나타내고 있다.
이 밖에 영국 담배업체 임페리얼토바코의 주가는 일부 사업 부문의 기업공개(IPO) 방침이 전해지면서 0.27% 뛰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