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최기철기자] 김영한(58·
사진) 신임 민정수석 내정자는 경북 의성 출신으로 대구 경북고와 연세대 경제학과를 졸업했다.
제24회 사법시험에 합격한 뒤 사법연수원을 14기로 수료했으며 해군 군법무관을 거쳐 광주지검 검사로 법조계에 입문했다.
화통한 성격과 조직 장악력이 장점으로 꼽힌다. 선이 굵은 ‘정통 검사’라는 것이 검찰 안팎의 평가다. 공안사건을 많이 담당한 ‘공안통’으로 대구지검 공안부장, 대검 공안 3과장, 대검 공안 1과장, 서울지검 공안 1부장을 역임했다.
대구지검장, 수원지검장을 거쳐 2012년 대검 강력부장을 끝으로 검찰을 떠나 같은 해부터 지금까지 법무법인 바른의 구성원 변호사로 일해왔다.
16대 대선 후 ‘희망돼지’ 저금통을 배포하고 지지서명을 받은 혐의(선거법 위반 등)로 문성근 현 ‘더불어사는세상 시민문화학교’ 대표를 불구속 기소했으며
2008년에는 재일본조선인총연합회(총련) 관련인사 등과 교류하면서 각종 국내 정보를 제공한 혐의(국가보안법의 회합·통신등)로 민주노동당 고문 강태훈(72)씨를 구속기소했다.
서울지검 공안1부장있던 2003년에는 한나라당 ‘공천헌금’ 의혹사건을 수사해 관련자들을 법정에 세우기도 했다.
민경욱 청와대 대변인은 12일 김 내정자에 대해 "공직사회의 기강을 바로 세우고 국민 여론을 대통령에게 가감 없이 전달하는 역할을 충실 수행할 것"이라고 인선배경을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