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윤석진기자] 12일(현지시간) 유럽 주요국 증시가 혼조세를 보였다.
◇프랑스 CAC40 지수 추이 (자료=대신증권)
영국 FTSE100 지수는 전날보다 4.24포인트(0.06%) 오른 6843.11을 기록했다.
반면 프랑스 CAC40 지수는 0.71포인트(0.02%) 내린 4554.40으로, 독일 DAX30 지수도 전일 대비 11.11포인트(0.11%) 내린 9938.70으로 장을 마쳤다.
미국의 주요 경제지표가 악화됐다는 소식에 투자심리가 위축된 것으로 풀이된다.
미국의 지난 5월 소매판매가 시장 예상치를 밑돈 것으로 조사됐다. 이날 미 상무부는 미국의 지난달 소매판매가 전달보다 0.3%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는 시장 예상치인 0.6% 증가를 밑도는 수치다.
고용동향을 나타내는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도 악화됐다. 미 노동부는 지난주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가 31만7000건으로 직전주보다 4000건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는 시장 예상치인 31만건을 능가하는 수치다.
다만 유로존의 지난 4월 산업생산이 전월보다 0.8% 증가해 0.4%를 예상했던 전문가들의 견해를 뛰어넘어 주가 하락 폭은 제한됐다.
엥글로우아메리칸은 모선스탠리가 이 회사에 대한 투자의견을 '비중중립'에서 '비중축소'로 하향 조정하자 3.17% 하락했다.
같은 광산주인 리오틴토(-2.97%), BHP빌리턴(-1.29%)도 일제히 하락했다.
아일랜드 항공사 에어링구스는 파업으로 수익이 감소할 것으로 예상되자 3.22% 내렸다.
반면 영국 럭셔리 브랜드 멀버리도 수익 악화 소식이 나왔음에도 3.11%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