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혜진기자] '이벤트 데이'를 맞은 국내 증시는 비교적 무난한 동시 만기일을 보내며 차분하게 마무리됐다.
12일 코스피는 전일 대비 3.02포인트(0.15%) 하락한 2011.65로 마감됐다.
선물옵션 동시 만기일과 금융통화위원회, 코스피 200 정기 종목 교체 등 굵직한 일정이 많았지만 영향력은 제한적이었다. 지수는 장 중 줄곧 보합권에서 움직였다. 기관은 1651억원을 순매도했고, 외국인은 156억원을 순매수했다. 개인은 1526억원을 사들였다.
프로그램매매는 차익거래 1625억원 순매수, 비차익거래 1682억원 순매도를 포함해 전체적으로는 57억원 매도 우위였다.
조병현 동양증권 연구원은 "차익거래는 중립이었고, 비차익거래에서 나온 물량도 많지 않았다"며 "다음 주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앞둔 시점에서 방향성이 뚜렷하지 않은 장세가 나타난 것"이라고 설명했다.
업종별로는 운수창고(1.02%), 철강·금속(0.58%), 건설(0.47%), 금융(0.43%), 서비스업(0.39%) 등이 하락했다. 비금속광물(3.41%), 전기가스(1.70%), 통신(1.18%)업종은 상승했다.
코스닥 지수는 전일 대비 2.84포인트(0.53%) 오른 536.14로 마감됐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 대비 2원(0.20%) 오른 1017.70원으로 장을 마쳤다.
◇12일 코스피 추이(자료제공=대신증권 홈트레이딩시스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