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정해훈기자]
한미약품(128940)은 지난 11일부터 14일까지 프랑스 파리에서 진행된 유럽류마티스관절염학회(EULAR)에서 차세대 류마티스관절염치료제 HM71224의 임상 중간결과를 발표했다.
HM71224는 우리 몸의 면역세포인 B세포 활성화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Bruton's Tyrosine Kinase(BTK) 효소를 선택적으로 억제하는 자가면역질환 치료제로, 면역체계 이상으로 나타나는 류마티스관절염 등의 치료에 효과적이다.
한미약품은 이번 학회에서 건강인 58명을 대상으로 네덜란드에서 진행 중인 임상1상 중간결과를 소개했다.
발표 내용에 따르면 HM71224를 단일 또는 반복 투여한 건강한 성인에서 약물 증량에 비례하는 체내 약물 흡수가 관찰됐고, 이는 음식물 섭취에 영향을 받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미약품 관계자는 "새로운 기전의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개발이 절실한 시점에서 BTK는 그중 하나로 주목받고 있다"며 "올해 하반기 중 HM71224의 글로벌 2상 돌입을 목표로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유럽류마티스관절염학회는 1만5000명 이상의 임상의사와 관련 전문가가 참석하는 세계 최대의 류마티스학회 중 하나로, 매년 6월 유럽의 주요 도시에서 개최된다.
◇한미약품 관계자가 유럽류마티스관절염학회에서 류마티스관절염 신약인 HM71224의 임상 중간결과를 발표하고 있다. (사진=한미약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