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우성문기자] 지난달 중국 주요 도시 주택 가격 상승세가 둔화됐다.
18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이 중국 국가통계국(NBS) 자료를 근거로 산출한 결과에 따르면, 5월 70개 주요도시 평균 신규 주택 가격은 전년 동기 대비 5.6% 올랐다.
이는 직전월의 6.7%보다 오름세가 둔화된 것이다
지역별로 보면, 베이징 집값이 전년 동기 대비 7.7% 뛰어 직전월의 8.9%를 하회하는 상승률을 기록했다. 상하이의 주택 가격 상승률 역시 9.6% 상승으로 지난 4월의 11.5%에 못 미쳤다.
중국 주택 가격은 전월 대비로도 0.2% 하락했다. 이는 직전월의 0.1% 상승에서 하락으로 돌아선 것이다.
70개 주요 도시 중 15곳에서만 전월 대비 상승세가 포착돼 지난 4월 44개에서 크게 줄어들었다.
CNBC는 "중국 국내총생산(GDP)의 20%를 차지하는 부동산 시장이 부진하면서 1분기 중국 GDP를 끌어내렸고 앞으로도 이러한 부진이 이어지면 중국 경제에 하방 압력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중국 70개 주요 도시 신규 주택 가격 변동 추이(자료=Investi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