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나볏기자] 16일(현지시간) 유로가 달러대비로 근 한달래 최고 수준에 거래됐다. 최악의 금융위기가 곧 끝날 것이라는 전망과 유럽연합(EU)이 회원국들에 대한 지원금 제한을 250억유로(미화로 320억달러)로 확대할 것이라는 소식이 이날 유로 강세를 지지했다.
펜소 캐피털 마켓의 스티브 그로스 회장은 "우리는 유로에 대해 낙관적"이라며 "리스크 회피심리가 사라지고 있다고 느낀다"고 언급했다. 단, "유럽경제통화연맹(EMU)의 리스크 파괴는 과평가됐다"고 평했다.
달러대비 유로는 전날 뉴욕시장에서 0.3% 오른 후 이날 6시15분 도쿄에서 유로당 1.2970달러에 거래됐다. 지난주 달러대비 유로는 2.2% 오르며 2월초 이후 처음으로 주간 상승을 기록한 바 있다. 그로스 회장은 달러대비 유로는 앞으로 몇 주간 1.40달러를 웃도는 수준까지 상승할 것으로 예측했다.
달러대비 엔화는 전날 0.2% 하락세를 나타낸 후 이날은 달러당 98.14엔에 거래됐다. 유로대비 엔화는 전날 0.5% 하락 후 이날 유로당 127.27엔을 기록했다.
뉴스토마토 김나볏 기자 freenb@
- Copyrights ⓒ 뉴스토마토 (www.newstomato.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