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릭!투자의맥)코스피,1950선 지지 기대..中 제조업 PMI 주목

입력 : 2014-06-23 오전 8:12:25
[뉴스토마토 이혜진기자] 삼성전자(005930)의 2분기 실적 우려와 외국인의 매도세 강화로 코스피는 지난 주 1960선 후반까지 주저앉았다. 삼성전자의 잠정 실적이 발표되는 다음달 초까지 지수는 지지부진한 흐름을 보일 가능성이 높다. 지지선은 1950~1960선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단기적으로는 이날 오전 발표되는 중국의 이달 HSBC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 발표를 지켜봐야 한다. 중국 경기 관련주인 철강, 화학주 움직임에도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 오후와 저녁에는 유로존, 미국의 제조업 PMI도 발표를 앞두고 있다. 글로벌 경기 회복에 대한 신뢰감을 강화하는 결과가 나올 지 여부에 시선이 쏠리는 시점이다. 
 
한편 지난 20일(현지시간) 미국 증시는 다우지수와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가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는 등 일제히 상승세로 마감됐다.
 
◇한양증권-변곡점 타진에 시간 필요
 
문제는 취약한 내부 변수다. 2분기 실적 시즌을 앞두고, 삼성전자를 필두로 실적 우려감이 부각됐다. 그동안 삼성전자의 주가 상승 모멘텀이었던 그룹 지배구조 이슈의 노출 빈도가 잦아진 상태에서 단기 주가 향방은 실적이 좌우할 전망이다. 다음달 초 실적 가이던스를 확인하기 전까지 관망 분위기에서 벗어나기는 어려울 것이다. 아울러 코스피 전반에 대한 외국인 매매 역시 다소 보수적 행보를 보일 가능성이 높다. 변곡점 타진에는 시간이 필요한데 실적 가이던스가 발표된 다음에는 중국의 2분기 국내총생산(GDP) 발표에 주목해야 한다. 주가순자산비율(PBR) 1배(1960선) 하단 지지력에 주목하면서 단기적으로는 중국 관련주에 대한 관심을 제고하는 일이 유리할 전망이다.
 
◇우리투자증권-하방 경직성 확보 과정에서의 종목 선별
 
코스피가 주 후반 외국인 매도세 강화로 중기 이평선 부근까지 내려 앉았다. 이라크 정정 불안과 아르헨티나 디폴트 우려가 투자 심리를 자극하는 가운데 가파른 원화 강세에 발에 묶인 대표 수출주의 실적 부진 우려가 부담 요인이 됐다. 그러나 코스피 밸류에이션은 강한 하방 경직성을 보여왔던 PBR 1배 수준까지 하락했고, 위탁 운용사 선정을 마친 연기금이 반기 말을 앞두고 자금 집행에 나서며 수급 안정성에 힘을 실어줄 것으로 기대돼 향후 지지선 구축 과정은 활발히 전개될 전망이다. 경기 민감주에 대한 저점 매수 전략이 여전히 바람직하며 중국 제조업 지표 개선에 따른 경기 둔화 우려 완화는 낙폭 과대주에 대한 투자 심리 개선을 이끌 것이다. 철강, 화학, 증권 업종이 우선 관심 대상이다. 수익률 제고 차원에서콘텐츠, 소프트웨어, 태양광, 2차전지 관련주에도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
 
◇신한금융투자-일목 균형표를 활용한 중기 롱숏 바스켓
 
코스피의 완만한 우상향 흐름이 지속될 전망이다. 지난해 6월 이후 형성된 중기 상승 추세선이 1950~1960선에 위치해 이 구간 내의 지지력이 기대된다. 외국인 인덱스 매도가 확인되지 않고, 변동성은 여전히 낮은 수준에 머물러 있으며 환율의 레벨다운 양상이 지속되는 점은 급격한 시장 조정 가능성을 낮춘다. 일목 균형표의 추세 전환 조건을 활용한 중기 롱숏 바스켓을 제시한다. 롱 바스켓은 LG디스플레이(034220), 고려아연(010130), 삼성카드(029780), SK네트웍스(001740), 현대산업(012630), 코오롱인더(120110)스트리, SK케미칼(006120), 세아베스틸(001430), 남해화학(025860)이다. 숏 바스켓은 현대차(005380), LG유플러스(032640), 제일기획(030000), DGB금융지주(139130), 유한양행(000100), 현대홈쇼핑(057050), 메리츠화재(000060), 코라오홀딩스(900140), 대웅제약(069620)이다.
 
(자료제공=우리투자증권)
 
ⓒ 맛있는 뉴스토마토, 무단 전재 - 재배포 금지
이혜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