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우성문기자] 미국의 금리 인상 시기로 내년 중반이 가장 적당하다는 의견이 나왔다.
26일(현지시간) 폴 매컬리(사진) 핌코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미 경제 전문 방송 CNBC와의 인터뷰에서 이와 같이 말했다.
맥컬리 이코노미스트는 "지난 8년간 초저금리 기조가 이어졌기 때문에 시장은 매우 긴장하고 있다"며 "그러나 시장은 첫번째 금리 인상을 준비하고 있고 가장 적당한 시기는 2015년 2분기나 3분기"라고 말했다.
또한 맥컬리 이코노미스트는 기준 금리가 2%까지 올라갈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현재의 제로금리가 정상적인 상황이 아니라는 것은 다들 동의할 것"이라면서 "새로운 중립(New Neutral) 기준은 2%"라고 제기했다.
이 같은 발언은 이날 제임스 불라드 세인트루이스 미국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가 연방준비제도(연준,Fed)가 내년 1분기에 기준금리를 인상할 것이라고 밝힌 것과 상반되는 것이라 눈길을 끈다.
불라드 총재는 폭스비즈니스 네트워크와의 인터뷰에서 "기준금리를 인상할 수 있을 만큼 경제 성장세가 충분한 상황"이라고 말했고 이 같은 발언에 조기 금리 인상에 대한 우려가 퍼지며 이날 뉴욕 증시는 일제히 하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