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육단신)인천AG 조직위, 자원봉사자 합격자 발표 外

입력 : 2014-06-30 오후 4:56:41
[뉴스토마토 이준혁기자]
 
◇인천AG 조직위, 자원봉사자 합격자 발표
 
인천아시아경기대회 조직위원회는 30일 조직위 홈페이지 등을 통해 인천아시안게임을 성공적으로 이끌어 갈 자원봉사자 1만3500명을 발표했다.
 
이번 자원봉사자는 지난해 11월부터 모집을 시작해 올해 1월까지 2만5827명이 접수해 모집인원 대비 191.3%의 접수율을 보였다. 서류심사와 면접, 소양교육 참여 등을 고려해 최종 1만3500명이 선발됐다.
 
선발된 자원봉사자는 경기장, 훈련장 및 선수촌 등지에서 일반행정, 일반안내, 교통·환경정리, 경기지원, 미디어, 의무, 통역 등 각 분야에서 업무지원을 수행하게 된다.
 
연령별로는 16~29세가 70.9%로 가장 많으며, 60대 이상도 11.7% 포함됐다. 지역별로는 인천 거주자들이 50.4%로 가장 많았으며 경기 26%, 서울 16.7% 순이다. 중국, 일본, 대만 등 28개국 외국인 322명도 선발돼 세계인의 의사소통과 민간외교관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선발된 자원봉사자 중 남성 최고령자는 인천 부평구에 사는 91세 이연수 씨로 구월아시아드선수촌에서 일본어 통역을 맡을 예정이다. 여성 최고령자는 인천 연수구에 거주하는 85세 장남수 씨로 송도글로벌대학 비치발리볼장에서 관중 안내 자원봉사 활동을 한다.
 
조직위 관계자는 "이번 자원봉사자 선발에 많은 관심을 가져주신 시민들께 감사의 말씀을 전한다"면서 "자원봉사자의 지속적인 참여와 편의를 위해 거주지역, 희망분야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배정·배치한 만큼 인천아시안게임이 최고의 성공대회로 기억될 수 있도록 각자 맡은 분야에서 최선을 다해 달라"고 당부했다.
 
(사진제공=인천아시아경기대회조직위원회)
 
◇인천AG조직위, 글로벌숙련기술진흥원과 통역요원 숙소 지원 협약
  
인천아시아경기대회 조직위원회는 30일 송도 미추홀타워 조직위 접견실에서 글로벌숙련기술진흥원(원장 엄준철)과 인천아시안게임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NOC통역자원봉사자 숙소 무상제공에 대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에 따라 글로벌숙련기술진흥원은 대회 기간 조직위의 NOC통역자원봉사자에게 기숙사와 세탁실 등의 편의시설을 무상 제공하게 된다. 글로벌숙련기술진흥원은 세계 각지 개발도상국으로부터 산업연수생을 의뢰받아 숙련기술자를 양성하는 고용노동부 산하 교육기관이다.
 
대회기간 468명의 NOC통역자원봉사자가 1만3000여명 규모의 각국 선수단 통역을 맡는다. 이들 중 250여명이 지방 거주자로, 그동안 조직위는 이들의 숙소 마련을 노력해왔다. 조직위는 이날 협약으로 숙소문제를 해결함은 물론 숙소 임대료 9100여만 원의 예산을 절감하게 됐다.
 
엄준철 글로벌숙련기술진흥원장은 협약식에서 "진흥원이 위치한 인천시에서 아시안게임이라는 메가 스포츠 이벤트가 개최돼 자랑스럽게 생각해왔다"며 "대회 성공을 위해 직접적으로 기여할 수 있게 돼 매우 기쁘다"고 말했다.
 
권경상 조직위 사무총장은 "각국 NOC를 지원하는 통역요원들이 글로벌숙련기술진흥원의 숙소를 이용하게 됨으로써 근무 편의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대회의 성공개최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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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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