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혜진기자] 한국투자증권은 3일 건설업종에 대해 이익 상승 사이클에 진입한 것으로 판단된다며 투자의견 '비중확대'를 유지했다.
이경자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느리지만 건설업은 이익 상승 사이클로 접어들었다"며 "실적이 시장 컨센서스를 상회하는 업체도 오랜만에 나타나기 시작했고, 분기별 영업이익률은 점진적인 개선 추세를 보이고 있다"고 판단했다.
이 연구원은 "2분기 대형사의 합산 영업이익은 기저효과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130.3% 증가할 것"이라며 "평균 영업이익률도 3.3%를 기록해 전 분기 대비 0.6%포인트 늘어날 전망"이라고 말했다.
이경자 연구원은 이어 "지난 2012년 하반기부터 시작된 이익 하향세 탓에 한동안 해외 수주와 건설주의 동행성은 괴리를 보였다"며 "그러나 지난해 진행된 과감한 재고 해소 노력이 미분양 물량을 크게 줄여 각 업체는 정상화 과정에 들어서고 있다"고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