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제언기자] 국내를 비롯한 글로벌 증시는 지난 3일 이후 10% 이상의 상승세를 기록했다며, 지수는 단기적으로 조정 국면에 진입할 가능성이 높다는 의견이 나왔다.
이재만 동양종금증권 연구원은 19일 "최근 글로벌 증시 상승의 주 원인 중 하나는 미국과 영국 시중 은행의 최고경영자(CEO)의 수익 개선 가능성에 대한 언급으로 인한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이 연구원은 그러나 "아직 그들의 코멘트를 신뢰하기 어려운 상황"이라고 우려했다.
미국 시중은행의 경우, 파생상품 거래 규모가 총자산대비 16.3배로 지난 2000년 6.5배에 비해 크게 증가해 파생상품가격과 기초자산인 주택가격 회복 여부가 실적에 중요한 변수가 될 것이란 설명이다.
다만 그는 "이런 코멘트들이 투자심리 안정에 긍정적"이라며 "미 금융업종 실적발표가 다음달 중순에 집중돼 있어 CEO의 코멘트 진위 여부를 확인하는 데는 다소 시간이 걸릴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재만 연구원은 또 "투자심리 안정을 의미하는 VIX지수가 하락하는 점 등을 고려할 때 단기적인 조정 이후 추가적인 반등 가능성이 높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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